레일라정 32억, 레일라디에스정 30억 '신구조화' 시너지
상승세 고려 합작 300억 돌파 전망…시장 니즈 반영 효과
회사 연간 매출 첫 600억 진입 가시화…수년째 호실적 예고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피엠지제약 '레일라정'과 신제품 '레일라디에스정'이 1분기만 62억원을 합작했다. 상승세를 감안하면 올해 300억원 이상도 가능해보인다. 레일라는 피엠지제약이 개발한 국내 24호 신약이다. 레일라디에스는 레일라에 세레콕시브를 더한 복합제(개량신약)다.
레일라시리즈 선전에 회사 매출도 첫 600억원 돌파가 점쳐진다. 이 경우 2022년 400억원, 2023년 500억원, 2024년 600억원 등 3년 연속 백억원대 앞자리가 바뀌게 된다.
▲ 피엠지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레일라시리즈 선전으로 첫 6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에 따르면 올 1분기 레일라시리즈는 62억원을 합작했다. 레일라정 32억원, 레일라디에스정 30억원이다.
신제품 레일라디에정스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레일라디에스정은 발매 두달만에 3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올 1분기 30억원까지 합치면 5달만에 66억원이다. 출시 첫해만에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레일라디에스정은 의료진 니즈를 반영한 작품이다.
기존 레일라정은 의료 현장에서 골관절염 환자에 병용 처방되는 비율이 높다. 또 골관절염 환자에 대표적으로 처방되는 약제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인 점을 고려했다.
이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 위장관 부작용이 적은 COX-2 억제제 세레콕시브와 레일라를 복합했다. 세레콕시브를 활성대조로 하는 3상 우월성 검정을 통해 레일라디에스정을 개발했다.
기존 레일라도 힘을 냈다. 레일라디에스와 시너지를 냈다.
올 1분기 매출은 32억원으로 전년동기(35억원) 대비 감소했지만 폭이 작았다. 오히려 지난해 1분기 35억원이던 레일라 매출을 올 1분기 레일라디에스와 합작하며 62억원으로 끌어올렸다. 기존제품과 신제품 스위치보다는 동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레일라시리즈 선전 속에 회사도 호실적을 냈다. 올 1분기 매출은 166억원으로 전년동기(107억원) 대비 55.1%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2억→21억원)과 순이익(0.5억→18억원)도 급증했다.
회사는 향후에도 레일라시리즈 키우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신제품 레일라디에스정을 500억원대 제품으로 만드는게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피엠지제약은 레일라디에스정의 모태가 되는 국내 신약 제24호 레일라정을 개발하고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레일라디에스정의 성공도 자신하고 있다. 레일라디에스정을 통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회사는 레일라정은 2017년 227억원까지 키운 바 있다.
레일라디에스정은 자체 매출에 위수탁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피엠지제약은 20여곳 생산을 모두 맡고 있다. 진양제약, 명문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알리코제약, CMG제약, 삼일제약, 일화, 유니메드제약, 삼진제약, 에이치엘비제약, 안국약품, 팜젠사이언스, 동국제약, 대웅바이오, 경동제약, 바스칸바이오제약, 제뉴원사이언스, 광동제약 등이다.